어촌지역 리더 육성, 어떻게 할 것인가 | 이승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
- 작성일2020/03/05 09:52
- 조회 378
어촌지역 리더 육성, 어떻게 할 것인가
| 이승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
어촌은 국토의 다른 지역과 달리 바다를 접하고 있다. 바다는 어촌주민의 주요한 생산공간으로서 그들의 생활터전이다. 생산공간으로서 바다는 도시의 생산공간은 물론이고 농촌의 생산공간보다 열악한 환경이다. 따라서 어촌주민들의 대부분은 어촌에 2세가거주하지 않기를 바란다. 즉 생산공간으로서 바다의 열악한 환경과 생활공간으로서 어촌의 열악한 환경에서 자식들이 벗어나기를 원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어촌의 고령화와 어업인력의 부족을 낳고 있다. 이와 함께 어촌의 주요한 소득원인 어업소득이 수산자원의 감소와 수산물 수입의 증가에 따라 감소하면서 어촌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 이와 같이 어촌의 활력저하는 국토의 한 부분으로서 어촌의 효율적 이용을 저해할 수 있다. 그러나 어촌은 도시가 갖지 못한 다양한 자원과 환경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여 국토의 부가가치를 창출하여야 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어촌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즉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수산물의 지속적 생산을 위한 투자, 수산물 생산기반시설투자와 어촌관광 관련 투자 등을 통한 어촌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사업이 어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지만, 사업투자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촌인력의 확보와 자질 향상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투자사업의 효과는 사업을 운영,관리하는 인적자원의 자질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 혹은 지방자치단체의 투자가 어촌의 활성화를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어촌의 인적자원에 대한 다양한 교육이 필요하다. 이러한 어촌의 인적자원 육성을 위한 교육은 어촌주민에게 활력을 불러일으켜 어촌 활성화에 어촌주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를 제공하여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어촌주민은 교육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생계형 어업에 종사하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는 어촌주민은 소수에 불과하다. 또한 어촌주민을 대상으로 한 대부분의 교육과정은 정부시책의 홍보와 1차 산업인 어업 생산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교육은 피교육생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지만 어촌 활성화를 이끄는 지역 리더의 육성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피교육생의 개인적 발전뿐만 아니라 어촌의 잠재적 가치를 실현시킬 수 있는 어촌지역 리더의 육성이 시급하다. 그러나 현재 어촌지역 리더 육성을 위한 전문적 교육 프로그램이 부족한 실정이다. 즉 전문적 교육기관이 없을 뿐만 아니라 어촌과 어업을 충분히 알고 있는 지역리더 교육 강사가 부족하다. 또한 어촌주민 대부분이 어업분야의 교육 참가를 꺼리고 있는 상황에서 어촌지역 리더 교육에 참여시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국내외에서 지역 활성활에 성공한 곳에는 반드시 지역 리더가 있다는 사실로붙어 알 수 있듯이 어촌 활성화를 촉진시키기 위해서 어촌지역 리더의 육성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자원이 많은 지역이더라도 그 자원을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리더가 없을 경우에는 지역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고유한 자원이 많지만, 그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어촌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어촌지역 리더의 육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따라서 중앙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어촌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의 교과과정에 어촌지역 리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민간 교육기관을 활용한 어촌지역 리더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나아가 어촌지역 리더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의 개설은 물론이고 피교육생의 선발, 피교육생의 현장실무 기회 제공과 교육생의 평가를 통한 인센티브 제공 등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와 같이 어촌 활성화를 선도할 수 있는 어촌지역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교육제도의 개선과 함께 어촌지역 리더가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또한 필요하다. 특히 도시에서 어촌으로 생활근거지를 옮긴 사람 중에 어촌지역 리더의 자질을 갖추고 리더 교육을 수료한 사람이 생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기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 그리고 우수한 어촌지역 리더가 거주하는 지역의 특성에 맞는 중앙정부 혹은 지방자치단체의 투자사업이 있을 경우 이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
| 이승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
어촌은 국토의 다른 지역과 달리 바다를 접하고 있다. 바다는 어촌주민의 주요한 생산공간으로서 그들의 생활터전이다. 생산공간으로서 바다는 도시의 생산공간은 물론이고 농촌의 생산공간보다 열악한 환경이다. 따라서 어촌주민들의 대부분은 어촌에 2세가거주하지 않기를 바란다. 즉 생산공간으로서 바다의 열악한 환경과 생활공간으로서 어촌의 열악한 환경에서 자식들이 벗어나기를 원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어촌의 고령화와 어업인력의 부족을 낳고 있다. 이와 함께 어촌의 주요한 소득원인 어업소득이 수산자원의 감소와 수산물 수입의 증가에 따라 감소하면서 어촌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 이와 같이 어촌의 활력저하는 국토의 한 부분으로서 어촌의 효율적 이용을 저해할 수 있다. 그러나 어촌은 도시가 갖지 못한 다양한 자원과 환경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여 국토의 부가가치를 창출하여야 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어촌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즉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수산물의 지속적 생산을 위한 투자, 수산물 생산기반시설투자와 어촌관광 관련 투자 등을 통한 어촌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사업이 어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지만, 사업투자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촌인력의 확보와 자질 향상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투자사업의 효과는 사업을 운영,관리하는 인적자원의 자질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 혹은 지방자치단체의 투자가 어촌의 활성화를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어촌의 인적자원에 대한 다양한 교육이 필요하다. 이러한 어촌의 인적자원 육성을 위한 교육은 어촌주민에게 활력을 불러일으켜 어촌 활성화에 어촌주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를 제공하여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어촌주민은 교육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생계형 어업에 종사하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는 어촌주민은 소수에 불과하다. 또한 어촌주민을 대상으로 한 대부분의 교육과정은 정부시책의 홍보와 1차 산업인 어업 생산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교육은 피교육생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지만 어촌 활성화를 이끄는 지역 리더의 육성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피교육생의 개인적 발전뿐만 아니라 어촌의 잠재적 가치를 실현시킬 수 있는 어촌지역 리더의 육성이 시급하다. 그러나 현재 어촌지역 리더 육성을 위한 전문적 교육 프로그램이 부족한 실정이다. 즉 전문적 교육기관이 없을 뿐만 아니라 어촌과 어업을 충분히 알고 있는 지역리더 교육 강사가 부족하다. 또한 어촌주민 대부분이 어업분야의 교육 참가를 꺼리고 있는 상황에서 어촌지역 리더 교육에 참여시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국내외에서 지역 활성활에 성공한 곳에는 반드시 지역 리더가 있다는 사실로붙어 알 수 있듯이 어촌 활성화를 촉진시키기 위해서 어촌지역 리더의 육성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자원이 많은 지역이더라도 그 자원을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리더가 없을 경우에는 지역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고유한 자원이 많지만, 그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어촌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어촌지역 리더의 육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따라서 중앙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어촌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의 교과과정에 어촌지역 리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민간 교육기관을 활용한 어촌지역 리더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나아가 어촌지역 리더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의 개설은 물론이고 피교육생의 선발, 피교육생의 현장실무 기회 제공과 교육생의 평가를 통한 인센티브 제공 등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와 같이 어촌 활성화를 선도할 수 있는 어촌지역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교육제도의 개선과 함께 어촌지역 리더가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또한 필요하다. 특히 도시에서 어촌으로 생활근거지를 옮긴 사람 중에 어촌지역 리더의 자질을 갖추고 리더 교육을 수료한 사람이 생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기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 그리고 우수한 어촌지역 리더가 거주하는 지역의 특성에 맞는 중앙정부 혹은 지방자치단체의 투자사업이 있을 경우 이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