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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3월 14일(화)
    • 작성일2023/03/14 14:06
    • 조회 240
    ‘완벽한 타이밍’은 없다

    과업에 필요한 시간을 과대평가하면 미루기의 수렁, 즉 ‘완벽한 타이밍’을 기다린다는 늪에 빠질 수밖에 없다. 피곤하지 않을 때, 영감이 넘쳐흐를 때, 꼭 해야 할 일이 없을 때, 급한 상황일 때, 그리고 과업을 마치는 데 필요한 모든 재료가 갖추어져 있는 때가 바로 일을 하기에 완벽한 타이밍이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지금 피곤하고, 별로 할 마음이 없고, 더 재미있는 일도 있고, 적어도 오늘은 그 일을 마칠 시간이 충분치 않다. 하지만 설령 지금 상황이 여의찮다고 해도 시작은 할 수 있다. 무슨 일이든 더 작은 단위로 쪼갤 수 있으므로, 당장 처음부터 끝까지 할 시간이 없다고 하더라도 일부는 끝낼 수 있다.

    완벽한 타이밍은 유니콘과 같다.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 목표를 반드시 이루고 싶다면 시기가 적절하지 않더라도 실행에 옮겨야 한다. 인정하자. 세상은 우리 삶에 할 일 하나 없는 여유란 절대 주지 않는다. (헤어든 핀치, 2022.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면서 일을 미루고 있는 저의 모습에 경각심이 생겨서 책을 뒤적였습니다. 존재하지 않는 ‘완벽한 타이밍’을 기다리기보다는 오늘 하루 조금씩이라도 실천에 옮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미루는 사람은 게으르고 절제력이 낮은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너무 완벽하게 잘하고 싶은 부담감에 짓눌려 시작을 못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자신을 질책하기보다는 이해해주면서 오늘의 한 걸음을 걷고자 하는 자신을 격려해주세요.
    -이지웅 농협조합장 정명회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