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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혁신'

    [다시 만난 지역리더들] 5. 사회적협동조합 남원지역자활센터
    • 작성일2020/04/22 18:13
    • 조회 839
    사람을 키우고, 순환과 공생을 생각하다

    <2008년 조직부문 대상 : 지역재생・사회복지 분야>
    사회적협동조합 남원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으로 지역의 순환과 공생 모델 구축

    ‘지역자활사업’은 오늘날 전국 각 지역에서 근로능력은 있지만 최저생계비 이하의 저소득가구를 위한 공공근로사업으로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있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생계비지원을 목적으로 추진한 정부정책으로써 자활후견인기관(지역자활센터의 옛 명칭)이 운영됐고, 2000년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과 2004년 광역자활센터 시범사업 시작 등의 과정을 거쳐 현재 전국 240여개의 지역자활센터가 자리 잡게 되었다.
    자활사업은 요즘 이야기하는 사회적경제 운동의 시작이자 뿌리라고 평가 받고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도입된 2000년부터 남원시에서도 자활후견인기관으로 시작해 지역의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자활을 통한 지역의 순환과 공생의 모델을 만들어 낸 곳이 ‘남원지역자활센터’다.
    현재 사회적협동조합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남원지역자활센터는 2000년 7월 정부가 처음으로 전국에 70개의 자활후견인기관을 지정해 자활사업을 추진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농사현장에서 치열하게 살아오던 양기운 센터장에게 중학교 시절부터 가까이 지낸, 당시 목사로 남원사회복지관을 운영하던 친구로부터 “자활후견인기관의 일을 맡아 줄 수 있겠느냐”는 제안을 받게 된다. 양 센터장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한때 교편을 잡았다가 농사를 위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후반까지 양액재배하우스 농사, 시설채소 농사, 과채류 유기농재배, 유기농상추 재배뿐 아니라 농민회 활동, 생산자회 조직활동, 영농조합법인 운영 등 농사현장에서 다양한 실험과 경험을 하며 살아왔었다. 이런 삶 속에서 때로는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없어 외롭기도 했고, 때로는 너무 많은 가치 충돌로 힘들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제안 받은 자활후견인기관 운영은 그의 삶의 큰 전기를 마련해줬다. 그는 곧바로 자활후견인기관의 근거가 되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읽어 봤다. 그 속에는 요즘말로 하면 자활기업인 자활공동체를 육성하는 내용이 있었다.

    *전문은 하단 첨부파일을 참고해 주세요.